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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잘되는 집안은 뭐가 다른걸까

시칠리아노 2008. 11.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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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름 : 잘되는 집안은 뭐가 다른걸까
* 출판사 : 예문
* 저자 : 이성준
* 독서기간 : 2008년 11월 21~24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3월 29일

* 저자소개:
풍수 및 기인테리어 전문가. 강원도에서 태어나 대학시절부터 깊은 관심을 갖고 심취해 온 방위학과 풍수지리학을 연구하기 위해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기의 흐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나름의 철학과 식견으로 정립하여 소개하였다. 현재 기 인테리어 전문회사인 '세원 하우징'의 대표로 있다.

지은 책으로 <잘 되는 집 안은 뭐가 다른 걸까>, <돈 잘 버는 사람은 뭐가 다른 걸까>, <氣가 통하는 인테리어>, <우리 아파트 氣살리> 등이 있다.

* 책소개 :
풍수학은 아주 먼 옛날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 왔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기분좋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풍수'하면 흔히 묫자리 보는 일부터 떠올리지만, 풍수에는 묫자리를 보는 것을 뜻하는 음택풍수(陰宅風水)못지않게 살아있는 동안 땅위의 자리를 따지는 (양택풍수(陽宅風水)도 있다. 오늘날의 말로 하면 풍수 인테리어가 바로 그것이다.

풍수 인테리어는 좋은 보금자리에서 가족이 큰 걱정거리 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장사나 사업, 학업 등 인생의 중요한 일에 집중하여 행복과 풍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지칭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집의 '방위'를 살피는 일. 하지만 방위가 좋지 않다고 해서 매번 이사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완벽하고 이상적인 집을 찾는 것보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기가 잘 통하게 하고 생동감 있는 집으로 만드는 것이 지혜롭고 실용적인 태도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풍수인테리어의 핵심이다.

이 책은 단지 보기에만 좋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풍수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여 원리나 이론보다는 주부 등 일반인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체는 3부로 나누어졌는데, 1부에서는 현관, 거실, 침실, 아이 방, 주방, 화장실/욕실 등 주택의 대표적인 공간에 풍수인테리어를 적용하였고, 2부에서는 목적과 기능에 맞게 가족의 화목이나 신혼을 위한 풍수인테리어, 건강을 위한 풍수인테리어, 사업과 아이를 위한 풍수인테리어에 대해 말하고 있다. 3부에서는 공간의 방위별 풍수인테리어를 적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 감상 :
최근 이사를 하면서 구매한 도서이다. 풍수니 기인테리어니 하는 단어가 낯설고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창한 것을 바라기 보다 생활 속의 인테리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굳이 풍수나 기인테리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좋다. 저자의 글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풍수나 기인테리어를 풀어 내는 철학이 있다. 쉽게 말하면 정리정돈 잘 되어 있는 집, 밝은 기운의 집이 번창한다라고 요약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는 동감하는 바이다. 눈에 거슬리는 집안의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는 결국 집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동의한다.

따라서 이 책을 대하는 나의 독서법은 택할 것은 택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방법이었다.  예들 들어 동서남북 방위를 따지는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방위에 따라 볕의 정도가 달라지니 인테리어 역시 바뀌어야 하지만, 그 이상의 사물의 배치에 방위를 따지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반면 집안을 밝게 하는 조명이 좋다거나 통로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기의 원할한 흐름을 막는 다는 식의 저자의 주장은 인테리어 측면만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글이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의 주장데로 가구 배치를 하고 조명을 하였더니 집안이 훨씬 단정하고 정리정돈 되었다는 결론이다. 편안해 보이는 집안 인테리어라면 분명 복이 오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