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독서후기]춤추는 고래의 실천 본문

독서후기

[독서후기]춤추는 고래의 실천

시칠리아노 2014. 5. 12. 22:46

* 제목 : 춤추는 고래의 실천 (Know Can Do)
* 출판사 : 청림출판
* 저자 : 켄 블랜차드 외 
* 독서기간 : 2014년 5월 12일
* 초판 연월일 : 2009년 1월 5일

* 감상

리더십 분야의 강사로 일하는 내가 갖는 의구심은 "수강생들이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을 실천하고 바뀔까?"라는 점이었다. 저자도 비슷한 고민을 처절하게 했었나보다. 저자는 그 고민을 고백하면서 "진정한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해 행동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아는 것과 실천 사이의 틈'을 없애기 위한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 해법을 찾아 나선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의 실천편이라고 명명된 이 책은 이미 저자의 책에서 알게 되었던 내용이 체화되지 않는 이유와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실행에 옮기지 않는 이유로 "정보의 과부화"를 지적한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로 인하여 핵심을 파악하고 실천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다. 저자의 책은 단순한 핵심 명제를 책 한 권에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책에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중요 개념에만 초점을 맞추어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그 생각이나 기술을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일정한 간격을 둔 주기적인 반복이 바로 열쇠이다.

이어지는 "긍정의 힘" 챕터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부정적 필터링"에 대해 언급한다. 부정적인 사고는 우리에게 가능한 것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을 이루게 만든다. 마음을 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며 새로운 사고방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다른 이유로 사후관리가 부족함도 언급한다. 배움을 열망하고 배움을 위한 계획을 갖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지적이다.

알려주고, 보여주고, 시켜보고, 관찰하고, 나아진 점을 칭찬하거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일은 잠재적인 승자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사후관리 계획이다.

책은 실천의 문제, 반복의 힘, 긍정의 힘, 지속하는 힘으로 구성되었다. 저자의 책을 일독한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는 우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도 익숙하고 전작에서 자주 접하던 내용이 반복되어 친숙하다. 저자의 다른 작품에 비해 이 책은 전달하는 명제가 분명하고 해법이 명확하여 시사하는 바가 더 강렬하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명저이다. 

저자의 저서를 많이 보았으나 실천되지 않고 있어 공허하다고 느꼈던 독자에게 최적의 해법이 담긴 저서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내 지인들이 일독하였으면 좋겠다.

* 저자소개

회사와 직원 관리 영역에서 켄 블랜차드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저명하고 사교적이며, 인기 있는 저자이자 강연자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블랜차드는 그의 동료와 고객들로부터 오늘날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영향력 있으며 동정심 있는 인물들 중 한 명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켄 블랜차드 컴퍼니의 공동 창립자이자 주요한 정신적 지주인 그는 기념비적 베스트셀러인 『1분 경영(The One Minute Manager)』을 비롯해서, 탁월한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집필한 『열광하는 팬(Raving Fans)』, 『겅호!(Gung Ho!)』, 『리더십과 1분 경영자(Leadership and the One Minute Manager)』,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Whale Done!)』 등 2천만 부 이상 팔린 50권의 저자 겸 공동저자이다.

* 책소개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실천편. 그동안 저자 켄 블랜차드가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제시했던 '칭찬합시다!', '팀워크를 높이는 방법', '열광하는 팬 서비스를 하라' 등 개인과 조직이 배워야 할 지식과 지혜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강연을 하다보면 항상 '사람들은 내가 책에서 말한 것을 모두 실천했을까?'가 궁금했다고 한다. 열성을 다해 강연을 한 이후 사람들을 다시 만나보아도 그들의 행동에 변화가 없었던 것. 이에 저자는 사업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인 폴 마이어를 찾아가 해답을 구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왜 그렇게 힘들여 배운 많은 것들을 잘 유지하지 못하는 걸까? 저자는 우리가 모든 에너지를 쏟아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배웠지만, 흡수한 모든 유용한 정보들을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 켄 블랜차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젊은 베스트셀러 작가 헨리와 해결책을 제시할 기업가 필립의 이야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배운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록으로 '습관을 바꾸는 실천 노트'를 수록하였다.